부산, 창업 열기 뜨겁다…역대 최대
지난해 12월 신설법인 447개…전달보다 16.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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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창업 열기가 역대 최고로 뜨겁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사·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는 제조업, 부동산 및 장비 임대·서비스업 등의 분야에서 창업이 늘어나 2013년 12월의 379개보다 17.9% 증가한 447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383개와 비교해서도 16.7% 늘어난 것으로 1987년 1월 이후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창업 열기가 역대 최고로 뜨겁다.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는 447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사진은 벡스코에서 열린 창업박람회). 사진제공 부산일보부산상의는 부산의 이 같은 창업 열기는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자동차부품, 섬유·신발 관련 제조업, 운수업 창업이 늘어난 데다 정부의 벤처·창업지원 강화와 생계형 법인 설립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월대비 18.1% 증가한 111개로 창업이 가장 활발했다. 제조업은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회복으로 자동차부품, 섬유·신발 관련 분야 창업이 늘었으며, 선박 노후화에 따른 부품수리 및 교체 수요 증가 기대로 조선기자재 관련 법인신설도 증가했다. 부동산 및 장비 임대업·서비스업은 100개, 유통업은 83개를 나타냈다.
이밖에 건설업은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인테리어 시공 목적의 법인신설이 늘면서 전년 동월대비 56.8% 증가한 58개를 기록했다. 운수업은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과 항만 물동량 증대에 힘입어 국제물류 주선업, 선박용 유류 운송·보관업 등을 중심으로 관련 신설법인이 전년 동월대비 106.3% 증가한 33개 업체로 집계됐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천만원 이하가 324개(72.5%)로 가장 많았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65개(14.5%), 3억원 이상 35개(7.8%), 2억원 이상∼3억원 미만 18개(4.0%), 5천만원 초과∼1억원 미만 5개(1.1%) 순이었다.
지역별 창업은 16개 구·군 중 해운대구가 71개(1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상구 47개(10.5%), 부산진구 46개(10.3%), 강서구 및 연제구 각각 42개(9.4%), 남구 40개(8.9%), 동래구 25개(5.6%) 등이었다. 해운대구의 신설법인은 제조업 18개(25.4%), 부동산 및 장비 임대·서비스업 16개(22.5%), 유통업 15개(21.1%) 등을 나타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1-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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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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