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해 부산은 수출이 6.1% 늘고 경제는 3.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정책포커스 '2015년 부산경제 전망'을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부발연은 올해 부산경제 성장률은 상반기 3.1%, 하반기 3.3%로 전국과 같은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며 부산은 전국에 비해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더 빠른 속도의 경기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기준 부산경제 규모는 2013년 67조8천523억원에서 올해 72조2천491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 고용률은 57.3%로 전국(60.7%)보다는 다소 낮고, 상반기(57.2%)보다는 하반기(57.3%)에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실업률은 3.3%로 전국(3.5%)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1.8%)보다 낮은 1.6%(상반기 1.5%·하반기 1.8%)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 수출 증가율은 전국(3.5%)보다 높은 6.1%로 전망돼 수출 증가에 따른 경기 활성화를 기대케 했다.

주수현 부발연 책임연구원은 "올해 부산경제는 정부의 규제완화정책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전 공공기관의 역할이 지역경제 활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책임연구원은 부산의 향후 과제는 광역권 전략산업 기반과 지역 내 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하고 민간투자를 유도해 장기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