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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61호 경제

부산경제 ‘심장’이 뛴다… 산업체질 변화로 일자리 창출 ‘탄력’

새해 희망 부산경제 뛴다

내용

ITU전권회의 주무대 해운대 센텀시티 … 세계적 'ICT 밸리'로
부산국제금융센터, 공공금융기관 속속 입주 … 해양금융 허브로
서부산, 부산 미래 에코델타시티 첫 삽 … 낙동강시대 큰 걸음
영도 동삼혁신지구, 해양기관 이전 착착 … 해양연구 중심으로
북항, 대규모 국제여객터미널 완공 눈앞 … 해양관광 거점으로

"새해 새 희망, 부산경제 '심장'이 뛴다." 부산경제가 올 한해 산업체질 변화로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을 힘껏 열어 나간다. '2014 ITU전권회의'의 주무대인 해운대 센텀시티는 세계의 'ICT 밸리'로, 수도권 공공금융기관이 본사를 옮겨온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는 해양금융 허브로 키운다. 부산의 미래, 서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본격적인 첫 삽을 뜨고 낙동강시대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다. 영도 동삼혁신지구에는 해양관련 공공기관이 이전을 해 해양연구 중심으로 거듭난다. 부산항 북항은 국제여객터미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야흐로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올 한해 민선 6기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더하고 이를 통해 부산을 창조경제의 핵심도시로 발돋움시킨다.

"새해 새 희망, 부산경제 '심장'이 뛴다." 부산경제가 올 한해 산업체질 변화로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을 힘껏 열어 나간다. 사진은 부산국제금융센터 야경.

□ 해운대 센텀시티, 세계의 'ICT 밸리'로

해운대 센텀시티가 미국의 실리콘밸리 부럽지 않은 '첨단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밸리'로 변신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성공 개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센텀시티 일대를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반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ITU 전권회의' 기간 중에 세계적인 IT기업인 시스코, 국내 1위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과 'IoT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시스코, SK텔레콤이 사업 실현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센텀시티 일대는 유통, 관광, 해양, 전시컨벤션, 영상산업과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곳으로 ICT 융합시범사업 추진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융합콘텐츠 등 5대 ICT 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으로 올해 역사적인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의 기반이 되는 사물인터넷은 오는 2020년 세계시장 규모가 1조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시장은 연평균 33%씩 성장해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 ICT 밸리 조성으로 민선 6기 부산시정의 최대 화두인 좋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 BIFC, 동북아 해양금융 허브 활짝

부산이 올해 동북아 해양금융허브 시대를 활짝 연다. 동북아 금융허브 부산의 꿈을 담은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BIFC에는 수도권에서 본사를 부산으로 옮겨오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등이 지난해 말까지 이전을 완료했다. 한국남부발전은 매출(2013년 7조1천억원) 기준 르노삼성자동차(3조3천억원)를 제치고 부산 1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BIFC에는 한국거래소, 부산은행 본점, 한국은행 부산본부, 기술보증기금, 농협 부산본부 등도 둥지를 틀었다. 공공·금융기관 이전이 속속 마무리됨에 따라 동북아 해양·파생금융 허브를 향한 부산의 날갯짓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BIFC는 금융회사들이 집결하면서 근무 인력만 4천여명이 넘는다. 유동인구까지 합치면 금융 관련 인력이 2만∼3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BIFC 내 금융기관 입주는 주변 상권과 부동산시장 활기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오는 2019년까지 BIFC에서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12조7천억원, 고용효과는 13만8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BIFC는 2만4천856㎡ 부지에 연면적 19만7천869㎡ 규모로 지하 4층, 지상 63층, 높이 289m에 이른다. 국내 업무용 시설 가운데 가장 높은 건물로 부산 이전 공공기관 등 10여개 금융기관이 입주해 있다. 2010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8월 준공했다.

지난해 8월 부산국제금융센터 개소식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

지난해 10월 열린 부산시와 시스코, SK텔레콤의 'IoT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모습.

□ 에코델타시티 첫 삽, 낙동강시대 순항

부산 강서 서낙동강변에 들어설 세계적 수변도시인 '에코델타시티(Eco-Delta City)'는 올해 역사적인 첫 삽을 뜬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부산 강서구 명지·강동·대저2동 일원 11.88㎢ 부지를 친환경 주거와 문화·예술·레저, 도시형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복합형 수변도시로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 해운대 신도시의 4배 규모에 이른다.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설 지역은 지난 2010년 12월 제정된 정부의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수구역으로 지정됐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총 사업비 5조4천386억원 들여 2018년 준공할 계획. 주택 3만호(인구 7만5천명 규모)는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서는 서낙동강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수변공원과 경관을 조성한다. 도시 어디서나 수변 접근이 편리하도록 서낙동강변에 폭 100m의 생태환충녹지, 생태습지공원, 철새 먹이터를 조성하고 저영향개발(LID) 기법 등을 도입한다. 또 상업·문화·예술·쇼핑 등의 활동이 가능한 수운주로와 특화거리 등을 도입해 리버프론트형 도시 문화활동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

서낙동강, 평강천, 맥도강이 합류하는 세물머리 지역은 문화·공연·상업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계획구역으로 개발한다. 이밖에 엄궁∼생곡 간 도로,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등 광역교통망과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해 산업 종사자는 물론 지역민들의 생활환경 편리성을 높인다.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 조성으로 7조8천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4만3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강서개발 모형도.

□ 영도 동삼혁신지구, 해양연구 메카로

"부산 영도 동삼혁신지구, 해양연구 메카로 힘찬 도약." 허허벌판이던 바다 매립지가 연구소와 개발센터, 박물관 등이 하나둘씩 들어서고 해양관련 공공기관이 속속 이전하면서 해양수도 부산의 전진기지로 바뀌고 있다. 영도 동삼혁신지구의 눈부신 변화가 그렇다.

수도권에서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4개 기관. 해양수산 분야의 핵심 공공기관들이 이전하면서 기존의 한국해양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박물관 등과의 시너지 효과로 향후 부산이 해양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부산 이전 공공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2년 12월 영도혁신지구에 둥지를 틀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 해양조사와 해양관측, 수로측량, 해도제작 등을 전담하는 기관. 2012년 이전 이후 부산경제에 힘을 보태는 효자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해양조사원 이전으로 관련 업체 12곳이 잇따라 부산으로 옮겨 온 것. 한국해양개발과 지오션, 마린리서치 등 3개사는 부산에 본사를 옮겨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이전도 올 들어 속도를 낼 전망. 두 기관은 지난해 말 청사를 준공하고 다음 달이면 이전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천200㎡ 규모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청사에는 모두 257명이 이전해 온다. 수출용 수산물과 연근해산, 원양산 등 내수용 수산물에 대한 위생 안전 검사 등을 담당하는 수산물품질관리원도 직원 60여명이 옮겨온다.

□ 부산항 북항, 국제여객터미널 완공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구에 들어서는 국제여객터미널은 부산의 해양관광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국제여객터미널은 2천36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9만2천945㎡에 크루즈 10만t급 1선석, 카페리 2만t급 5선석 등 14개 선석과 건물 5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이달 준공 예정.

2018년 연간 이용객 280만명 기준으로 설계된 터미널은 입·출국장, 세관·출입국·검역기관, 선사 사무실, 대합실 같은 시설과 면세점, 다목적 콘퍼런스홀 등으로 꾸며졌다. 건물은 세계를 향해 물살을 가르는 고래를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운영에 들어가면 5천35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천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 북항 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01-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6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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