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3곳 '외국인 면세시장' 지정
부전인삼시장·골드테마거리·르네시떼 … 전국 처음, 내년 1월부터 시행
- 내용
부산에 전국 처음으로 '외국인 면세 전통시장'이 생긴다. 부산광역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부산진구 '부전 홍삼·인삼시장'〈사진〉과 귀금속상가인 부산진구 '골드테마거리', 의류와 화장품 특화시장인 사상구 '르네시떼' 등 특화 전통시장 3곳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사후 면세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사후 면세제도(Tax Refund)는 외국인(국내 체류기간이 6개월 이내인 외국인 관광객, 체류기간이 3개월 이내인 재외동포 등)이 물품 구매 후 매장에서 환급전표를 발급받아 출국할 때 공항세관의 반출 확인을 받고 나서 공항 환급창구에서 구입한 물품의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돌려받는 제도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전통시장에 '외국인 관광객 면세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김해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는 상가형태 전통시장인 르네시떼를 대표시장으로 지정해 이곳에 먼저 무인환급단말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공항 세관에서는 반출·관세 확인만하기 때문에 공항 창구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개별시장의 점포에 환급전표 발급 단말기를 설치하고, 르네시떼에는 중앙환급처리센터를 설치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환급은 원화로 해줘 외국인 관광객이 환급금으로 다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11-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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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5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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