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패션, 중국시장 진출 나섰다
‘중국국제 실크&여성복 박람회’ 참가
1만7천 달러 수주, 53만 달러 추가 수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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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패션업체가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부산지역 여성의류업체 등으로 구성된 부산패션섬유조합이 중국시장 진출을 이끌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1∼1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14 중국국제 실크&여성복 박람회’에 부산패션섬유조합 소속 패션업체 4개사가 참가해 알찬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시회에는 라모드로브, ㈜씨엔엘, 까이에, 다니엘 등 여성의류업체가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뛰어난 디자인과 고품질의 제품으로 중국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현장에서 1만7천여 달러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52만8천 달러 이상의 추가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패션섬유조합은 박람회 기간 중국 항저우 복장협회와 민간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항저우복장협회는 패션디자이너 등 부산의 우수한 전문인력들에 대해 인턴사원 파견, 정규직 채용 등 해외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석규 부산패션섬유조합 전무는 “과거 중국의 대량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이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밀려 수주물량이 감소해 자체 브랜드 개발이 절실해졌다”면서 “한류 확산과 함께 부산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지역업체들의 중국진출에 큰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10-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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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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