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휘발유 가격, 서구·북구 가장 싸다
휘발유 평균 1천800원, 경유 평균 1천605원
환경과자치연구소, 부산 주유소 110곳 조사
- 내용
-
부산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지역은 서구와 북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800원, 경유는 1천605원이었다. 브랜드별로는 SK, GS, S-oil, 현대 등이 20∼25%씩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고, 알뜰주유소도 10% 가량 자리했다.부산환경운동연합 부설 (사)환경과자치연구소는 지난달 2∼4일 부산지역 주유소 110곳(중·동·강서구 제외)을 대상으로 석유시장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구·군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영도구(평균 1천868원), 수영구(평균 1천835원), 남구(평균 1천829원) 순으로 비쌌다. 싼 곳은 서구(평균 1천763원), 북구(평균 1천765원), 기장군(1천770원), 해운대구(평균 1천785원), 사상구(1천793원) 등의 순이었다.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최저 1천718원에서 최고 1천99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유소에 따라 최대 280원의 차이를 보였다. 경유는 최저 1천544원, 최고 1천798원으로 최대 254원의 차이를 보였다. 휘발유의 판매 가격대는 1천751∼1천800원대가 7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유는 1천551∼1천600원대가 58.2%로 가장 많았다.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은 휘발유 1천765원, 경유 1천564원으로 전체 평균에 비해 휘발유는 35원, 경유는 41원이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셀프주유소는 일반주유소에 비해 휘발유는 35원, 경유는 39원가량 저렴했다.
조사대상 주유소의 가격표시판은 '주유소 정면이라 잘 보임'이 43.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들어오는 입구 정면에 크게 붙여놓아 잘 보임'이 40%였다. 가격표시판이 잘 보이지 않게 관리하는 주유소의 유류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휴지, 생수 등 사은품은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59.3%였지만, 대형차량이나 고액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유소와 함께 운영하는 부가서비스 업종은 세차장이 49.2%로 가장 많았다. 주유소 위치는 대로변이나 고속도로 또는 국도변 등이 각각 80.9%와 9.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10-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50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