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부산 창업, 27년 만에 최고
신설법인 440개, 지난해 대비 27.2% 증가
해운대·부산진·사상구 법인설립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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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창업 열기가 뜨겁다.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가 1987년 1월 신설법인 수를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부산에서 창업한 법인은 440개였다. 지난해 7월 346개, 올 6월 370개에 비해 각각 27.2%, 18.9% 증가한 것이다.
채용시장이 악화되고 기업고용 불안이 커져 생계형 창업인구가 늘어나면서 영세법인 신설이 증가한 가운데 세제 혜택이나 자금 조달을 위해 개인사업자들이 법인을 설립한 경우가 많아 신설법인 늘어난 것으로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업종별 7월 신설법인은 부동산 규제 완화, 동부산권의 부동산 거래 증가 등에 힘입은 부동산·장비임대업·서비스업이 111개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 106개(24.1%), 유통업 101개(23.0%), 건설업 58개(13.2%), 운수업 25개(5.7%), 기타산업 및 정보통신업이 각각 19개(4.3%), 수산업 1개(0.2%)의 순이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천만원 이하가 311개(70.7%)로 가장 많았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64개(14.5%), 3억원 이상 37개(8.4%), 2억원 이상∼3억원 미만 23개(5.2%), 5천만원 초과∼1억원 미만 5개(1.1%) 순으로 창업했다. 자본금 1억원 미만인 소규모 창업 구성비는 71.8%(316개)로 지난해 같은 달 70.8% 대비 1.0%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61개(13.9%), 부산진구 50개(11.4%), 사상구 45개(10.2%), 강서구 43개(9.8%), 연제구 36개(8.2%), 동래구 및 중구 각각 28개(6.4%), 금정구 및 남구 각각 23개(5.2%) 순이다. 해운대지역 신설법인은 유통업이 16개(26.2%)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및 장비 임대·서비스업 15개(24.6%), 제조업 11개(18.0%) 등이다. 부산진구는 부동산 및 장비 임대·서비스업이 21개(42.0%)로 가장 많았고, 유통업 10개(20.0%), 건설업 7개(14.0%) 등이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9-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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