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민 향토제품 인식

부산시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부산기업이 만든 향토제품 애용운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와 부산발전시민재단은 지난달 21∼25일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부산 향토제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부산시민의 '93.4%'가 '향토제품 애용운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30.5%, '필요하다'는 62.9%였다. 반면 '필요 없다'거나 '전혀 필요 없다' 같은 부정적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향토제품 애용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86.2%(매우 도움 40.4%·도움 45.8%)가 '그렇다'고 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시민은 11.9%,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1.9%에 그쳤다. 부산시민 절대다수가 향토제품 애용이 부산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부산시민의 93.4%가 '향토제품 애용운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가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향토제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사진은 부산상품 애향운동 협약식 모습).

향토제품 애용운동이 보다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향토기업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85.5%에 달했다. 상품의 질 향상(6.5%), 20∼30대를 위한 제품 개발(1.6%)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향토제품을 생산하는 부산기업의 향후 개선점으로는 홍보(42.4%), 품질개선(24.5%), 포장·디자인 개선(11.4%), 제품개발(10.2%) 등의 순으로 꼽았다.

향토제품 박람회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77.9%에 달했다. 향토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홍보하는 부산상품관에 대해서는 '개설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응답이 64.6%(매우 성공 23.4%·성공할 것 52.1%)에 달했다.

■향토제품 애용운동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