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항, 세계적 수산관광명소 만든다
유람선 운항, 해상관광 활성화…공동어시장 현대화
씨푸드 테마파크·홍보관 건립…영도대교에 전망대
- 내용
부산 남항 일대가 수산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부산광역시는 오는 2018년까지 5천200억원을 들여 남항 일원을 리모델링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친수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수산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부산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남항 유람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도개기능 회복 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영도대교와 자갈치시장을 연계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남항에 유람선을 띄워 해상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람선 선착장과 터미널을 조성하고 남항 해상안전관리센터를 설치해 지능형 CCTV 영상처리시스템과 항만교통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부산 남항 일대가 수산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오는 2018년까지 5천200억원을 들여 남항 일원을 세계적인 수산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했다(사진은 지난 7일 시청에서 열린 ‘2014 부산 수산정책 설명회’ 모습).자갈치 일대도 세계적 수산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18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장 주변의 비위생적인 판매환경과 협소한 보행환경, 물양장을 깔끔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자갈치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대형관광버스 등이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은 이미 지난 11일 문을 열었고, 도심형 체험관광위판장인 부산시수협 위판장은 내년 9월, 잠수기수협위판장은 올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는 3천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간 20만t이 넘는 수산물을 거래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을 지상 3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쯤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완공계획으로 새 건물에는 수산물류센터, 가공센터, 유통·체험·교육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보행데크와 저온위판, 자동선별 시스템도 함께 설치한다.
이밖에도 영도대교와 도개 장면을 관광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한다. 전망대는 50억원을 들여 2016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17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전망대에는 대형전광판과 피란민 동상을 설치해 6·25전쟁 때 부산으로 밀려든 당시 상황을 실감 나게 재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7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6기 수산정책을 알리고 수산업계의 현안을 청취하기 위한 ‘2014 부산 수산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산시는 설명회를 통해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6천400억원을 들여 ‘자갈치시장∼감천항’ 일대를 ‘동북아 수산식품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8-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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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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