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 하반기 보증규모 5천억 확대
올해 20조2천억원 운영…기술신용대출 금리 최대 3%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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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은 올 하반기 보증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5천억원 확대해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보의 보증 확대는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경제정책 방향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보의 올해 연간 보증규모는 20조2천억원으로 늘어난다.
기보는 이번에 확대되는 보증을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신성장동력산업과 초기창업기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의 금융규제 개선방향에 따라 17세 이상 고등학생이 창업특례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기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동안 연간계획 대비 60%에 해당하는 11조1천728억원의 보증을 집중 지원했다. 세부적으로는 융합보증과 연구개발(R&D)보증 등 창조경제 지원보증에 1조3천412억원, 기술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에 대해서도 연간계획 대비 60% 이상을 지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기술우수기업이 신규로 신용대출을 받을 때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3%포인트의 금리를 보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기보의 이차보전 업무를 지난달 31일 승인했다. 기업이 신용대출로 3억원을 금리 6%의 조건으로 조달할 경우 기보가 3%p 이차보전을 지원해 기업의 조달 금리를 3%로 낮춰주는 방식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연간 900만원의 이자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차보전 지원한도는 기업 당 대출원금은 3억원, 대출기간은 1년이다.
기술력 우수성에 대한 판단은 기술신용평가기관(TCB)으로서 기보가 은행에 제공한 기술신용평가서에 따라 이뤄진다. 이차보전은 신용등급 대비 기술신용등급 상향 폭에 따라 연간 1%p(1등급 상향), 2%p(2등급 상향), 3%p(3등급 이상 상향) 차등 지원한다. 이달 기술신용평가를 의무 적용중인 보증기업 뿐 아니라 6월 이전 보증기업도 기보로부터 기술신용평가를 받아 신용대출이 이뤄질 경우 이차보전 지원을 받는다.
기보는 과거 기술신용보증 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1천500여개 기업이 연간 이자비용 25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8-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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