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의 문화예술 분야 지원 실적이 은행권 가운데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등 779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부산은행은 지난해 모두 43억8천여만원을 지원, 전체 조사 대상기업 중 14위, 은행권 1위에 올랐다.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의 문화예술 분야 지원 실적이 은행권 가운데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모두 43억8천여만원을 지원, 은행권 1위에 올랐다(사진은 부산은행이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열고 있는 'BS행복한 음악캠프.')

BS금융 부산은행은 그룹의 경영슬로건을 3년째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으로 정하고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지역 문화예술 및 메세나 분야에 활발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무료강습인 'BS행복한 음악캠프', 전문연주단인 'BS금융그룹 문화예술단 MUSE' 창단 운영, 지역청년 미술 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등이 있다.

특히 자체 운영 중인 갤러리를 지역작가들에게 무료로 대관하고, BS부산은행 실내악단 운영 등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BS행복한 힐링스쿨', '쌈지콘서트',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기부 사업을 개발해 청소년 및 어린이의 인성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금액은 1천753억2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경기불황에도 문화예술 분야 지원 실적이 증가한 것은 예술단체와의 파트너십을 이룬 기업의 문화예술 행사가 증가했고, 기업의 자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한 운영비 투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원 분야는 공연장, 전시장등 인프라 분야 지원이 9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양음악(206억원), 문화예술교육(198억원), 미술전시(95억원) 순이었다.

□ 문화예술 지원 상위 20대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