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생태공원 세계적 관광자원
경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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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 생태공원이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최고의 성공작으로 꼽히는 낙동강둔치 일대는 생태공원과 시민휴식 및 레포츠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채꽃밭 조성 등으로 이미 수십 만 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찾는 생태공원은 이제 '꼬리명주나비', '가시연꽃'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복원사업 등으로 콘텐츠가 업그레이드된다.
부산시낙동강관리본부는 시민단체 등과 함께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야생동물치료센터 주변 등 2곳 4천㎡에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조성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꼬리명주나비는 멸종위기종으로 쥐방울덩굴의 잎을 먹고 잎 뒷면에 알을 낳는다. 복원사업으로 다년생 초본이자 산림청 보호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왕성하게 자라는 가운데 아름다운 명주나비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곳 주변인 삼락생태공원 1천㎡, 을숙도에 5천㎡ 규모의 가시연꽃 군락지도 만들어진다. 멸종위기생물인 가시연꽃은 동아시아지역의 오래된 지형에서 서식하는 수생식물로 수질오염 및 서식지 파괴 등으로 서서히 사라져 중부 이남의 일부 습지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이 서식지 조성이 성공하면 다른 곳에도 이식사업으로 다양한 희귀생물들의 서식지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복원사업으로 인기 있는 낙동강 사계절 생태관광지 조성도 더욱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현재 해안순환망 7개 다리 완공에 따라 주변의 '브리지 오브 부산' 관광자원 확충사업도 이 같은 생태공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주변에 국내최초로 '물의 도시'인 '에코델타시티' 등이 친환경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복합개발과 해양레포츠 확충 등에 따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4-06-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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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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