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복지와 급여, 근무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부산기업 현장투어는 이 같은 고정관념이 얼마나 잘못된 선입견인줄 알게 했다. 중소기업이 지닌 매력까지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부산지역 중소·중견·강소기업을 직접 둘러본 청년 구직자의 소회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 내 부산청년일자리센터(부산YES센터)가 시행 중인 '부산기업 매력발견 현장투어'가 청년 구직자와 지역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여주며 취업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기업 현장투어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청년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2년 114명, 지난해 18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사진은 지난달 19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연 부산기업 현장투어 모습).

청년 구직자들이 지역의 유망기업을 찾아가 기업 현황과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부산기업 현장투어는 2011년 시행 이후 올해로 4년째. 대기업에만 집중되던 청년 구직자의 눈높이를 지역의 강소·중견기업으로 돌리는 한편, 기업은 희망하는 인재를 얻을 수 있어 구직자와 구인업체 모두에게 만족을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달 2차례 연간 15회 가량 열리는 현장투어에는 대학 졸업(예정)자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등 청년 구직자들이 향토기업과 고용우수기업, 중견기업을 찾아가 직무 체험에서부터 채용 정보를 설명 듣는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2년 114명, 지난해는 18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부산기업 현장투어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현장투어 문의는 부산청년일자리센터(www.yesbepa.kr·600-1786∼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