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벤처산업 이끌 벤처타워 12일 첫 삽
사상 모라첨단산단 내… 지역 벤처기업 집적화·연구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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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벤처산업의 허브 기능과 벤처기업의 집적화를 이끌 '부산벤처타워'<조감도>가 첫 삽을 뜬다. 오래된 공업지역인 사상공단이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난다.
부산광역시와 부산벤처기업협회(회장 김경조)는 오는 12일 사상구 모라첨단산업단지에서 부산벤처타워 기공식을 갖는다. 부산시가 2009년 사업부지 일대를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한 지 5년 만의 첫 결실이다. 부산벤처타워는 부산벤처타워(주)가 시행을 맡아 민간개발(SPC) 방식으로 건립한다.
1만1천101㎡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7층, 연면적 5만5천㎡ 규모로 들어서며 건축비 550억원, 보상비 134억원 등 모두 7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오는 2016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지식·정보통신·첨단제조업 분야 벤처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벤처타워는 중앙고속도로와 낙동대로, 백양터널을 비롯해 도시철도 2호선 모라역과 인접해 있다. KTX 구포역과 김해국제공항, 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도 가깝다. 부산 도심은 물론 타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한 사통팔달의 교통과 물류중심지로 손꼽히는 곳에 들어서는 것이다. 타워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취득세 등에 대한 감면과 중도금 대출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벤처타워는 지역 건설업체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협회 회원사 15개 업체가 타워 건립에 필요한 내·외부 건축 기자재, 전기통신 설비, 주차·보안 시스템 등 수백억 원대 물량을 조달한다.
부산벤처기업협회는 2005년 12월 창립했다. 부산 166개, 김해 5개, 양산 8개, 창원 1개 등 180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부산지역 벤처기업은 지난해 말 현재 2천234개가 등록돼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6-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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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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