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 잠재력 싱가포르·홍콩 제쳤다
전 세계 전문가 1,931명 평가 참여… 6월 BIFC 완공, 동북아 금융허브 순항
■부산, 금융중심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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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국내 최고층 업무시설인 BIFC랜드마크 건물을 완공하면 수도권에서 이전해 오는 금융관련 공공기관들이 속속 입주한다.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금융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컨설팅그룹 영국 지옌(Z/YEN)이 수년 내 가장 중요해질 금융도시 2위에 부산을 올려놓았다는 발표 직후 허남식 부산시장이 국내유력 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부산이 전 세계 금융도시 가운데 수년 내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한 금융도시 평가에서도 처음으로 27위에 당당하게 진입했다(사진은 오는 6월 완공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와 랜드마크건물 전경).허 시장은 이번 평가결과에 대해 부산이 세계가 놀랄만한 금융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성적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년 내 가장 중요해질 금융도시에서 싱가포르(3위), 홍콩(4위), 서울(7위)까지 제치고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부산의 성장 잠재력을 공인받았다고 역설했다.
부산 잠재력·경쟁력 세계가 인정
지옌의 이번 평가에는 은행가 603명, 투자관리전문가 307명, 무역·보험 255명, 서비스 359명, 정부 101명, 산업·금융 86명 등 전 세계 전문가 1천931명이 참여했다. 전 세계의 금융관련 전문가와 기관이 금융도시 부산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금융도시 부산 실현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BIFC를 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선박금융전문기관을 유치하고 2016년까지 국제해운거래소와 해운비즈니스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해양(선박)금융 특화를 위해 국내 주요 국책은행의 선박금융 부서를 부산으로 이전시키고, 선박금융공사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적 금융그룹 유치를 위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홍보활동(IR)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도시 부산 심장, BIFC 6월 완공
부산시가 금융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09년 1월. 남구 문현동 일원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으면서부터다. 시는 2010년 '부산 금융중심지 마스트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조성에 나섰다. BIFC는 오는 6월 랜드마크건물 완공 등 1단계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BIFC 조성으로 2019년까지 부산이 거둬들일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12조7천억원, 고용창출효과는 13만8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BIFC가 자리를 잡는 올해 말이면 4만명 이상의 금융 인력이 모여 금융특구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이 세계 금융허브로 뛴다. 금융도시 부산의 심장, BIFC가 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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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3-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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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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