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북아 해양플랜트산업 허브 큰 걸음
해양플랜트 기자재R&D센터 첫 삽, 내년 6월 완공
2030년 세계시장 1천조…기자재 국산화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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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동북아의 해양플랜트산업 허브로 도약한다. 해양플랜트는 석유나 천연가스 등 해양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오는 2030년 세계시장 규모가 1천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해양플랜트의 세계시장 수주점유율이 33.1%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으나, 기자재 국산화율은 20% 수준으로 핵심설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양수도 부산을 동북아 해양플랜트산업 허브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이 동북아의 해양플랜트산업 허브로 도약한다. 부산시와 산업통상부는 지난 19일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의 핵심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할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 착공식을 가졌다(사진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 착공식 모습).부산시와 산업통상부는 지난 19일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의 핵심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할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강서구 미음지구에 들어설 R&D센터는 363억원을 투입, 1만7천652㎡ 부지에 연면적 3천272㎡ 지상 1층 규모로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이영수 생산기술연구원장 등 해양플랜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R&D센터에는 미국, 노르웨이, 프랑스, 호주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다상유동 성능시험 설비’가 들어선다. 이 시설은 심해의 석유·가스 개발 때 배관·펌프·밸브 등 기자재 내 원유·가스·머드·해수 등이 기체·액체·고체로 혼합되어 흐르는 상태(다상유동)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설비다. 다상유동 현상으로 인한 관막힘 현상은 석유·가스의 생산량을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강서 미음 R&D융합지구에는 오는 2018년까지 10여개의 연구시설이 입주할 예정으로 ‘해양플랜트 기자재R&D센터’ 착공을 계기로 동남권 연구개발 클러스터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3-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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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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