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부산기업의 국내외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세계경기 회복세에 발맞춰 부산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기업 및 제품 홍보를 위한 ‘부산기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열며, 통·번역 서비스를 돕는다.

부산시는 올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으로 터키·북미·동남아지역 해외무역사절단 8회 90개사, 그리스·독일 등 국제전시회·박람회 참가에 18회 206개사, 미주·중국 등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 5회 320개사 등 모두 39회에 걸쳐 616개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부산경제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부산본부 등 무역·통상 전문기관 등도 함께 힘을 모은다.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지사로 활용하는 해외지사화 사업, 해외바이어와의 상거래 위험 해소를 위한 수출보험료 지원사업도 벌인다.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어려움 없이 무역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통·번역 및 외국어 홍보동영상 제작 지원 같은 서비스도 펼친다. 미래 부산경제 성장을 견인할 신성장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월드클래스 300’ 기업 육성에 맞춰 기업 지원 컨설팅에 나선다.

시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바이어와 향토기업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최근 시청 1층 로비에 ‘부산기업 홍보관’을 열었다. 3억6천만원을 들여 마련한 홍보관은 부산을 대표하는 자동차·선박·조선기자재 등 12개 업종 150개 기업의 홍보영상과 실물 제품을 소개한다. 부산시 기업지원 시책,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향토기업 관련 정보도 자세하게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