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가 외국인 매출, 10월이 최고
롯데백화점 월별 매출 분석… BIFF·불꽃축제 대형국제행사 개최 효과
- 내용
부산 유통가는 1년 중 10월이 외국인 쇼핑객과 타 지역 원정 쇼핑객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고객분석 시스템을 통해 최근 3년간(2010∼2012년)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경우, 지난 3년간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한(해외비자·해외마스터·JCB·은련카드 등) 해외카드 매출이 10월에 가장 높은 구성비(10%)를 보였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는 2010년과 비교해 2012년의 전체매출은 4배가량 늘어났지만, 10월은 무려 8배 이상 껑충 뛰었다.
부산 유통가는 1년 중 10월이 외국인과 타 지역 원정 쇼핑객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매출 상승은 부산그랜드세일,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대형행사가 큰 기여를 했다(사진은 롯데백화점을 찾은 중국인 쇼핑객들).정기세일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지난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이 진행한 정기세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타 지역 쇼핑객 매출비중(구성비 18%)이 가장 높은 달은 10월의 가을정기세일이었다. 가을세일에 부산을 찾는 타 지역 쇼핑객은 같은 기간 전체 이용고객과 비교해 남성고객(21% → 27%)과 30대(29% → 36%) 매출비중이 특히 높았고, 해외명품(12% → 21%) 구입비중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과 타 지역 쇼핑객 매출 비중이 10월에 특히 높게 나타난 것은 부산그랜드세일,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자갈치축제 등 대형행사와 축제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남자 고객이 선호하는 스포츠, 아웃도어 행사가 대규모로 열리는 것도 매출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경길 홍보팀장은 "축제와 행사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부산을 찾는 국내외 쇼핑객이 해마다 눈에 띄게 늘고 있어 관련 매출이 꾸준히 증가 추세"라며 "백화점을 찾는 국내외 쇼핑객을 위한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볼거리를 제공해 쇼핑의 즐거움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오는 20일까지 가을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리플릿을 제작하는 한편 다양한 할인행사로 고객맞이에 나선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10-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98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