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아동센터 공부방 산뜻하게 새단장
BS금융 ‘자금’+ 일동·동원개발·아이에스동서·대원플러스건설 ‘기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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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학습실 천장을 타고 떨어지는 빗물 때문에 늘 빗물통을 받쳐 놓아야 했어요.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대면 유리창이 사시나무 떨 듯 흔들려 깨지지 않을까 늘 불안했는데….” -동대신동 원광지역아동센터 안명숙 센터장은 지난해 장마철을 힘겹게 보냈던 기억을 떠올리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아이들이 어찌나 뛰어다니는지 문짝 유리가 군데군데 깨지는가 하면, 학습실 바닥도 꺼져 들어가 애들한테 늘 뛰지 말라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맘이 너무 아팠어요.” -보수동 희망지역아동센터 정영희 센터장은 이제 아이들이 뛰는 모습이 그저 흐뭇하기만 하다.
부산의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이 밝고 화사한 공부방으로 새단장을 했다.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지난 13일 중구 보수동에 위치한 희망지역아동센터에서 'BS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사업의 완공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주)일동, (주)동원개발, 아이에스동서(주), (주)대원플러스건설 등 공부방 사업을 함께 추진한 기업대표들도 참석했다.
부산기업들이 힘을 모아 지역아동센터의 공부방을 산뜻하게 새단장했다. BS금융과 일동, 동원개발, 아이에스동서, 대원플러스건설 등이 적극 참여했다(사진은 새단장한 중구 보수동 희망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왼쪽 두 번째 성세환 BS금융 회장, 다섯 번째 김은숙 중구청장).'BS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는 BS금융그룹 6개 계열사와 지역을 대표하는 4개 건설업체가 뜻을 모아 부산지역 16개 구·군 지역아동센터 가운데 시설이 가장 열악한 16곳의 공부방에 대해 시설을 개·보수해 주는 사업. BS금융이 시설 한 곳당 최대 3천만원까지 모두 4억8천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했으며, 지역 건설사들은 설계와 공사 인건비 등 기능기부로 참여했다.
아동센터 공부방의 지붕과 외벽 등 외관을 비롯해 도배, 장판, 난방, 전기 등 내부시설까지 새롭게 단장했다. 냉난방기와 학생 급식을 위한 조리시설, 식기건조대, 책상 등 집기류도 새로 바꿨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 차상위 계층 자녀들과 한부모 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어린 학생들이 방과 후 빈 집 등에 방치되지 않도록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급식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9-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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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9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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