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지난달 18~21일 4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의료미용박람회’(International Beautiful EXPO)에 지역 의료·미용제품 생산업체 6개사를 참가시켜 11건, 105만 달러의 계약을 달성했다. 전체 상담실적은 251건, 242만 달러에 이르고 향후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담도 34건, 156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달 18~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의료미용박람회’(International Beautiful EXPO)에 참가한 지역 의료·미용제품 생산업체가 11건, 105만 달러의 계약을 달성했다(사진은 박람회 부산업체 부스).

말레이시아 박람회에 지역 의료·미용업체가 공식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참가기업 규모가 종업원 30인 이하 소규모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말레이시아의 의료미용분야 바이어들이 부산업체의 제품에 깊은 관심을 보여 말레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부산기업 전시장은 말레이시아의 일반 소비자들도 발 디딜 틈 없이 찾아 샘플로 가져간 제품까지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부산 3개사 부스에는 현지 바이어가 박람회 기간 동안 상주하면서 홍보를 도우며 대리점 확보계약에 주력했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올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지역 의료·미용제품 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