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2분기 매출 전망 맑음
부산상의 222개 기업 조사…섬유·신발업종 호조, 8.4% 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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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제조업의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신발·섬유, 화학,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부산 주요 6대 업종의 매출액 상위 222개 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매출전망을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 업체의 2분기 예상매출액은 총 5조126억원으로 앞 분기 4조6천224억원보다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신발·섬유업종 매출 증가율이 14.2%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화학 10.6%, 철강 9.4%, 전기·전자 6.5%, 자동차부품 3.5% 등 조사업종 대부분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조선기자재업종은 앞 분기보다 매출이 2%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신발업종의 매출 증가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공장의 생산 확대로 관련 원부자재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매출이 늘 것으로 예측됐다. 화학업종도 수요증가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매출 전망을 밝게 했다.
철강업종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산업전반에 효과를 나타내면서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 전기·전자업종은 스마트기기 신제품 증가와 중국시장 경기회복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했고, 자동차부품은 완성차 업계의 신차 출시와 해외 현지공장의 생산 증가에 따른 부품 공급 확대로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기자재업종의 경우 세계조선 경기 침체로 수주난과 자금난으로 매출전망이 어두웠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5-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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