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산항 물동량 새 역사 썼다
컨 155만6천TEU 처리, 역대 월간 최고…수출입·환적화물 골고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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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부산항이 처리한 3월 월간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임기택)는 부산항의 3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155만6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월간 물동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 149만2천TEU보다 4.2%, 올 2월 129만5천TEU보다는 20.2% 늘어난 것이다. 올 들어 3월까지 부산항 전체 물동량은 422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0만6천TEU보다 2.8% 증가했다.
3월 부산항 물동량 신기록은 수출입 화물이 이끌었다. 전체 물동량 155만6천TEU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81만7천TEU로 52.5%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보다 6.2% 증가한 것이다. BPA는 유럽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가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수출입 물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환적화물도 꾸준히 늘어 3.7% 증가한 73만9천TEU를 나타냈다.
BPA는 그동안 전 세계 항만공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중국과 일본의 지방 항만들과 연계해 화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물동량 증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임기택 BPA 사장은 “국내외 경기가 다소 불안하더라도 올해 부산항이 목표로 한 1천800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4-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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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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