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찾아가는 맞춤 소비자교육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생활속 소비자 피해가 계층별·판매방법별로 점차 다양화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피해발생시 대처 방법 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부산시 소비생활센터 주관으로 맞춤형 소비자교육에 나선다.

부산시 소비생활센터는 중학생 1만2천여명, 고등학생 8천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경제 소비교육’을 이달부터 7월까지 총 44회 실시하고 어르신 2천7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한 노후 경제교실’을 오는 6월까지 총 30회 연다. 특히 3～6학년 초등학생 1천700여명을 대상으로 ‘꿈나무 경제소비교육’을 실시해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 및 녹색소비 실천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상리초등학교 4학년 76명을 시작으로 모두 10개 학교에서 26회 교육을 진행할 계획으로 구연동화, 역할극 등을 통한 재미있는 경제소비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청소년 소비자피해 사례를 통한 피해예방 교육과 용돈·신용관리 및 합리적인 소비생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청소년 경제 소비교육' 중등부는 지난 1일 화명중학교 1천78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했다. 고등부는 지난 3일 용인고를 시작으로 부산시내 18개 고등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할 예정이다.

‘행복한 노후 경제교실’은 6월 27일까지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대학 등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한다. 소비자피해 예방수칙 및 어르신소비생활 주의점, 피해발생시 상담 및 구제방법 안내 등에 대해 교육한다. 부산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관광 상술 △경로잔치·제품설명회 상술 △당첨·무료사은 행사를 빙자한 상술 등 유형별 사례를 통해 대처방안 등을 교육하고 불가피하게 제품을 구입한 경우 청약철회 등 계약취소 방법도 상세히 알려주는 등 어르신들의 소비피해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