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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70호 경제

세계 처음, 광어 비밀 풀다

국립수산과학원 유전체 해독…맛·육질 등 맞춤형 생산 가능

내용

국내 최고 인기 어종의 하나인 '넙치(광어)'의 유전체 비밀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세계 처음으로 넙치 게놈(Genome·유전체) 해독에 성공했다.

양식 중인 넙치의 모습. 국내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넙치의 유전 정보 해독에 성공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지앤시바이오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2009년부터 3년간의 연구 끝에 24개 염색체로 구성된 넙치 게놈의 5억4천여개 염기쌍을 해독하고 염색체별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 게놈은 한 생물이 지닌 모든 염색체의 유전정보로 '유전체'라고도 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넙치 유전체 해석으로 맛, 육질, 색상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우성형질을 밝힐 수 있어 보다 다양한 품종의 맞춤형 넙치양식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넙치 양식 및 물고기 병 치료의 비약적인 발전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양식넙치 생산은 연간 5만톤, 5천억원 규모로 세계 양식넙치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넙치는 콜라겐 함량이 많다. 단단하고 씹는 맛이 좋고 지방질 함량은 적다.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횟감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넙치 유전체 연구를 시작해 역사는 짧지만 3년간의 연구 끝에 순수 국내 연구진의 기술만으로 넙치 유전체 해독에 성공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해외 저명학술지에 투고할 계획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3-03-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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