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사양산업? 부산신발 해외 호평 잇따라
‘우리 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 결실
신기술·기능 앞세워 세계시장 진출
올 참여업체 오는 18일까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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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부산은 세계 신발산업을 주도했다. 부산은 전 세계 신발생산량의 70%를 책임졌다. 국제·화승·태화·삼화·대양…, 그 당시 쟁쟁했던 신발기업들은 부산경제를 이끄는 중심이었다. 1990년대를 지나면서 부산신발은 사양산업이라는 잘못된 인식과 정부의 정책 판단 실수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국신발, 정확히는 부산신발이 다시 뜨고 있다. 부산광역시의 부산신발 명품 브랜드화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신발이 차별화한 기술력과 마케팅을 앞세워 세계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신발산업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을 통해 개발한 5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트렉스타의 워킹트레블화 ‘스파인(SPINE)’은 최근 남미 13개국에서 열린 제품홍보 및 설명회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현지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트렉스타의 트레킹화 ‘코브라’는 누적판매 100만 켤레를 넘어 200만 켤레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부산신발이 다시 뜨고 있다. 부산시의 신발 명품 브랜드화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 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을 통해 개발한 5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은 신발섬유전 모습).사진 왼쪽부터 나노텍세라믹스 ‘Anti-Slip 성능 강화 소방화’, 트렉스타 ‘보행 안정성 강화 Walking Travel화’, 화승 ‘다목적 전문 스포츠화’, 광성아이엔디 ‘이중착지 기능 스포츠 워킹화’, 삼덕통상 ‘기능성 실내골프화’.광성아이엔디의 ‘스포츠 워킹화’는 이중착지 기능과 뛰어난 통기성 기술을 인정받아 일본 및 스페인 업체와 활발한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화승의 ‘다목적 스포츠화’와 나노텍세라믹스의 ‘미끄럼 방지(안티슬립·Anti-Slip) 소방용 안전화’, 삼덕통상의 ‘기능성 실내 골프화’도 순조롭게 해외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 5개 업체는 신제품은 향후 3년간 총매출이 2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2006년부터 부산신발을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신발로 키우기 위해 ‘우리 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업체당 6천만원 이내 개발사업비를 지원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한국신발피혁연구소가 참여업체의 디자인 및 시제품 제작, 기술 및 신소재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3 우리 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www.busan.go.kr)나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bepa.kr) 참조. 보다 상세한 내용은 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979-1741) 문의.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3-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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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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