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 하반기 더 활력 찾을 듯
한국은행, 올 경제 전망 … 중기, 2월 업황전망 넉 달 만에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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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경제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부터 서서히 성장하는 '상저하고(上底下高)' 형태를 보이면서 지난해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2013년 부산지역 산업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부산지역 경제성장률(GRDP 기준)은 전국평균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평균(3.3%, 2000~2011년 연평균)은 밑돌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은 기계장비·철강 등 주력업종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비제조업은 도소매·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부산경제에 활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업종이 FTA 효과로 부품업체들이 매출 호조를 이어가고, 르노삼성차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난해에 비해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산경제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부터 서서히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자동차업종이 FTA 효과로 매출 호조를 이어가고, 르노삼성차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라인 모습).기계장비는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등 대외 수요가 증가하고 국내 투자심리까지 회복하면서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철강·조립금속업종도 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비제조업은 도소매·운수업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져 점차 활력을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도소매업종은 소득 및 물가여건 개선에 따른 소비증가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며, 운수업은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고 환적화물도 꾸준히 늘어나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부산본부가 2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가 81.9로 전달보다 2p 올랐다. 부산지역 업황전망지수는 지난해 10월 84.4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79.9로 3개월 연속 하락한 끝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기 부산본부는 최근의 환율하락세가 주춤하면서 수출 회복과 원자재 조달 여건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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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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