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화물 물동량 세계 3위 우뚝
지난해 ‘컨’ 환적 810만TEU 처리…국내 항만 전체 95.8%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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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항이 처리한 환적화물은 810만TEU로 전년 735만2천TEU보다 10.2% 증가했다. 부산항의 환적화물 물동량은 세계 3대 항만 수준이다(사진은 부산신항 컨 하역 작업 모습).
동북아 물류허브 부산항이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세계 3위 환적항만 지위를 유지했다. 국토해양부와 부산항만공사(BPA) 집계(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이 처리한 환적화물은 810만TEU로 전년 735만2천TEU보다 10.2% 증가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부산항 환적화물 처리 규모는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4위는 상하이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적화물은 항만 내에서 배만 바꿔 싣고 떠나는 화물로 수출입화물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다.
지난해 국내 항만이 처리한 컨 물동량은 2천249만7천TEU로 전년 2천161만1천TEU보다 88만6천TEU(4.1%) 증가했다. 2011년 첫 2천만TEU 돌파 이후 2년 연속 2천만TEU를 달성한 것이다. 세계경제 위기,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 내수경기 침체 등 국내외 여건 악화에도 국내 항만의 2년 연속 컨 2천만TEU 돌파는 부산항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부산항이 처리한 연간 물동량은 1천703만1천TEU로 개항 이후 처음으로 1천700만TEU 시대를 열었다. 지금까지 부산항의 연간 최고 물동량은 2011년 달성한 1천618만4천TEU이다. 부산항은 국내 항만 전체 물동량의 75.7%를 처리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95.8%를 담당했다.
부산항 환적화물이 크게 증가한 것은 부산시와 BPA가 전 세계 주요 선사 대상의 타깃마케팅에 나서 환적화물 유치를 크게 늘린 결과이다. 부산시와 BPA는 지난해 머스크, CMA-CGM, APL 같은 글로벌 외국선사와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부산항의 환적화물은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부산시와 BPA는 올 컨 물동량 목표치를 지난해 보다 5.7% 늘어난 1천800만TEU로 세웠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1-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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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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