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기업이 최근 FTA 발효로 교역량이 크게 증가한 아세안시장 공략에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부산대표 기업인 25명으로 이뤄진 경제사절단을 꾸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미얀마와 베트남 주요 도시를 방문했다.

부산상의 경제사절단은 미얀마 양곤과 베트남 호치민을 찾아 이들 나라 상공인들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에 진출한 부산과 한국기업의 현지화 성공사례 등을 살펴봤다. 특히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는 부산과 양곤 간 경제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미얀마투자청을 찾아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양곤상공회의소와는 기업 간 실질적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제사절단은 베트남 수도 호치민에서는 부산기업인 (주)화승·(주)동성화학·(주)와이씨텍 현지공장을 방문하고, 호치민 상공회의소 및 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를 찾아 이 지역 기업인과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등을 논의했다.

부산상의는 미얀마·베트남 경제사절단 파견에 이어 다음달 1~7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아세안 3개국에 추가로 경제사절단을 보낼 예정이다.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은 “경제사절단 파견을 통해 해외 경제단체는 물론 유관기관, 현지 기업 등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부산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