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남항시장, 문화·관광 명물시장으로
중기청, 2012년 특성화시장 지정 …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풍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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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청은 영도 남항시장을 ‘2012년 문화·관광 특성화시장’으로 지정했다(사진은 남항시장 모습).
부산 영도 남항시장(상인회장 남정우)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은 부산 골목시장을 대표하는 60년 전통의 영도 남항시장을 ‘2012년 문화·관광 특성화시장’으로 지정했다.
부산 전통시장 가운데 특성화시장 지정은 2010년 자갈치시장, 지난해 구포시장에 이어 세 번째다.
남항시장은 올해 국·시비 12억원을 지원 받는다. 시설·경영현대화 등 하드웨어사업 뿐만 아니라 남항시장 고유의 정서와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발굴하는 소프트웨어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한다. 남항시장을 찾는 고객의 보다 편리한 쇼핑을 위해 시장에서 산 상품을 집까지 택배로 배달해주는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고객쉼터, 상품홍보관을 만든다. 남항시장 버스정류장에는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고 북카페도 들어선다.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역축제와 연계한 각종 이벤트가 활성화되고, 시장 체험교실, 시장 상인들로 이뤄진 음악밴드도 꾸린다. 특히 남항시장만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아내 시장을 찾는 고객이 보다 친근하게 시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삶의 애환과 함께 출발한 남항시장은 부산 골목시장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점포수 402개, 시장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상인은 모두 800여명에 이른다.
영도구 남항·영선·신선동 일대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농·수·축산물, 의류·공산품 등 다양한 생필품을 주로 사고판다. 상인대학, 맞춤형 상인 교육 등이 활발하고 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5-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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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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