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고등어 “풍년이요 풍년”
위판액 4천억 훌쩍… 연간 위판액 사상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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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의 올 위판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산공동어시장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위판금액은 4천141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340억여원에 비해 23%나 늘었다. 올 목표치인 3천300억원은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부산공동어시장의 올 위판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의 지난 6일 현재 위판금액은 4천141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340억여원에 비해 23%나 늘었다(사진은 고등어 위판 모습).1963년 문을 연 부산공동어시장이 4천억 원대 위판액을 기록한 것은 역대 최고실적을 거둔 2009년 4천374억원 이후 두 번째다. 올 들어 하루평균 위판액은 12억1천 여 만원으로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 위판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월은 한 해 가운데 위판량이 가장 크게 늘어나는 시기이다. 지난 3년간 12월 한 달 평균 위판액은 600억 원대로 어시장 측은 4천5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판실적이 크게 증가한 데는 전체 위판고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고등어 위판량이 크게 늘었고 가격이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까지 위판한 고등어는 어획량이 30% 늘었지만 위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87억여원에 비해 66%나 증가한 2천142억여원을 기록했다.
일본 원전 폭발사고도 위판액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원전사고 이후 일본 연근해 어획물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연근해산 수산물이 일본으로 대거 수출된 것도 위판실적 증가에 힘을 더했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올해는 연중 어가가 높게 형성됐지만 상품성 좋은 큰 고기들이 많이 잡힌 것도 위판실적이 좋아진 이유”라며 “이번 달엔 주력어종인 고등어 외에도 오징어 위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2009년 위판액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2-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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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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