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부산경제 발전 ‘보약’
FTA 허브도시 전략 세워야… 섬유·기계·자동차 수혜업종 부상
[부발연 ‘한·미FTA’ 보고서]
- 내용
“한국은 FTA 허브국가로, 부산은 FTA 허브도시로….”
부산경제가 한·미 FTA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부산이 FTA 허브도시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미 FTA는 부산지역 섬유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은 ‘한·미 FTA와 부산의 기회 활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부발연은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FTA 허브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부산은 이 같은 국가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을 국내에서 가장 수출하기 좋은 도시, 가장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FTA 허브국가 내 FTA 허브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발연은 “부산이 FTA 허브도시가 되면 동북아에서 수출기업의 입지 조건이 가장 좋아져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고 부산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발연은 부산의 FTA 허브도시 발전 전략으로는 효율적인 국제업무가 가능하도록 수출 지원체계 정립,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의 다국적 기업들이 편리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프라 구축, 자유무역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단지 구상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FTA 체결국 도시들과의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도시 간 윈윈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발연은 한·미 FTA 발효에 따라 부산은 미국과의 교역이 크게 증가하고 해외기업의 부산 투자, 부산기업의 미국 진출도 활발한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지역 산업 가운데 가장 큰 수혜업종으로는 섬유·기계·자동차·생활용품을 꼽았다. 특히 섬유산업은 미국에서 치열한 가격경쟁을 하고 있는데 제품 당 가중 평균 13%의 관세가 철폐로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2-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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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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