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세계 4곳뿐인 ‘슈퍼항만’ 반열에
올해 ‘컨’ 처리 1,500만 돌파...수출한국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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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이 세계 ‘슈퍼허브항만’의 반열에 올랐다. ‘슈퍼항만’은 연간 물동량이 1천500만TEU를 넘어서는 항만에게 주어지는 영예. 지금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 상하이와 선전, 홍콩, 싱가포르항만 4곳 뿐이었다.
부산항은 올해 연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1천500만TEU 돌파하며 ‘슈퍼항만’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광역시와 국토해양부,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 들어 7일 현재 부산항이 처리한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1천500만TEU를 넘어섰다. 올 연말까지 1천600만TEU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부산항의 연간 최고 물동량은 지난해 기록한 1천419만TEU다.
부산항의 연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1천500만TEU 돌파했다. (사진은 부산신항에서의 컨 하역 모습).부산시와 국토부, BPA는 7일 부산신항만(PNC)에서 ‘부산항 컨테이너 1천500만TEU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권도엽 국토부 장관, 김두관 경남도지사, 노기태 BPA사장을 비롯해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국제신문.부산항은 1978년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자성대터미널을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세계에서 9번째로 연간 무역액 1조원 달러 시대를 연 우리나라의 수출입 관문으로 수출한국을 견인하고 있다.
부산항의 눈부신 성장은 2006년 개장한 부산신항이 큰 기여를 했다. 2006년 1월 19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부산신항은 2008년까지는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11.7% 처리에 그쳤지만, 2009년 22.5%로 급증한 뒤 지난해는 38.6%까지 늘었다. 올 들어서는 10월 말 현재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47.3%를 처리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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