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부산 자동차·섬유·신발 ‘날개’
부산기업 10곳 중 6곳 ‘긍정’… 37%는 별 영향 없을 것 전망
- 내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섬유·신발수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부산의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업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세 인하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공급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FTA가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섬유·신발수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자동차부품 업종이 FTA의 가장 큰 수혜업종으로 떠올랐다(사진은 르노삼성차 수출선적 모습).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미FTA 영향을 조사한 결과, ‘매우 긍정적’ 13%, ‘긍정적’ 47%로 긍정 이상의 응답이 60%에 달했다. 부산 제조업체 10곳 가운데 6곳이 한미FTA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이 한미FTA의 가장 큰 수혜업종으로 떠올랐다. 미국 내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은 관세인하로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고 공급물량이 더욱 늘 것으로 기대했다. 섬유·신발업종도 관세인하 및 철폐로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업종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 전기·전자업종은 내수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한미FTA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삼성과 LG 등 대기업의 미국수출이 증가하면 공급물량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부분 기대치가 높은 것이다. 화학업종 또한 미국시장 확대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아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부산상의는 “부산 제조업체 대부분이 한미FTA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출 증가로 지역경제 활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1-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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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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