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한-미 FTA 큰 환영’
매우 긍정 13%, 긍정 47%… 자동차·신발·섬유 수혜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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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체 10곳 가운데 6곳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미FTA 영향을 조사한 결과, ‘매우 긍정적’ 13%,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7%에 달했다.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7%, ‘부정적’은 1곳에 그쳤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은 한 곳도 없었다.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체 10곳 가운데 6곳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업종이 한·미 FTA의 가장 큰 수혜업종으로 떠올랐다(사진은 르노삼성차 수출 선적 모습).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업종이 응답 기업 모두 ‘긍정적’이라고 답해 한·미 FTA의 가장 큰 수혜업종으로 떠올랐다. 자동차부품 업종은 관세인하로 가격 경쟁력이 향상되고 공급물량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했다. 섬유·신발업종은 응답 업체 5곳 중 4곳이 긍정적 영향을 기대했다. 특히 미국의 글로벌 신발 브랜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는 관세인하 및 철폐로 가격 경쟁력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생산공장이 베트남·중국 등지에 있는 기업은 한·미 FTA의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원산지 인증조건에 부합하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종도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전자업종은 내수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한·미 FTA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삼성과 LG 등 대기업의 미국수출이 증가하면 공급물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했다.
화학업종 역시 미국에 대한 시장 확대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조선기자재 업종은 미국 수출비중이 많지 않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향후 수출선 다변화 전략 차원에서 미국시장 진출에는 도움이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는 “부산지역 제조업체 대부분이 한·미 FTA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1-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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