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경제가 하반기에도 상반기보다 더 큰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의 ‘2011년 부산 상반기 경제현황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 분석 결과다.

부산경제가 하반기에도 상반기보다 더 큰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의 ‘2011년 부산 상반기 경제현황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 분석 결과다(사진은 향토기업 고려제강의 하이로프 생산공장 모습).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경기선행 지수’를 이용해 하반기 부산경제를 전망한 결과, 올해 말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이 개발한 ‘부산 경기선행 지수’는 부산경제 현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정부 공식 승인 부산경제 지표다.

중간재출하지수, 소비자 동향조사(향후 경기전망), 건축허가면적, 실질자본재수입액, 종합주가지수, 시설자금대출금, 순상품교역조건 등 7개 지표로 구성돼 있으며 5개월 내외 경기 흐름을 알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부산경제는 등락을 거듭했지만,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 기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원자재가격 상승, 일본 대지진, 한진중공업 파업,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 대내외 불안 요인에도 수출이 5월 누계로 전년 대비 25.3% 증가했고, 산업생산이 늘어나는 등 제조업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신흥국의 안정적인 경제성장, 내수 증가 등 대내외 여건 개선, 일본 지진복구 본격화, 한·EU FTA 등에 따른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며 부산경제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부터는 서비스업 취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상반기 부산경제는 지난해 세계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뚜렷한 활력을 찾았다”며 “경기선행 지수상에도 하반기 상승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는 부산 경기선행 지수를 통해 부산경제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한 만큼 향후 부산경제 동향 분석과 전망, 대책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