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물가상승으로 힘들어하는 시민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안정 모범업소 279곳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1차로 시가 운영하는 물가모니터단과 구·군 추천, 2차 구·군 담당자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최우수 업소 12곳, 우수 66곳, 일반 201곳을 가격안정 모범업소로 선정했다. 선정 업소들은 △장기간 가격 인상이 없고 △65세 이상·기초수급대상자·단체손님가격 할인률(20~30%)이 높으며, △매월 1회, 요일 또는 일자별 할인율을 자율 결정해 물가안정에 기여한 업소들이다.

부산시는 가격안정 모범업소에 대해 버스정보안내기(해당 구별)를 활용한 홍보와 시에서 자체 제작한 표찰을 입구에 부착해주고 우수등급 이상의 업소는 식당에서 사용하는 앞치마 등 물품을 지원한다. 특히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행정안전부 물가안정특별교부세 12억6천만원 가운데 2~3억원가량을 우수등급 이상 업소의 카드 수수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우수등급 업소는 카드수수료 전액을, 우수등급 50%를 지원한다. 월 카드 매출액이 5천만원 가량인 업소의 경우 최대 125만원(수수료 2.5% 일 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황정심 부산시 경제정책과 주무관은 “가격안정 모범업소 선정으로 물가상승을 억제하고 서민경제와 밀접한 개인 서비스업의 자율 참여를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시청 주변 가격인상 업소부터 가격안정 모범업소 시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미참여 음식점의 경우 시 직원들의 이용을 자제하는 등 개인 서비스업에 대한 가격 안정을 계속해서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경제정책과(888-6682)

■ 가격안정 모범업소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