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물동량, 개항 이래 사상최고
3월 ‘컨’ 140만1천TEU 처리 … 1분기 실적 13.8% 증가
- 내용
- 부산항이 1876년 개항 이래 사상최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가 추정집계한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40만1천TEU로 역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항이 1876년 개항 이래 사상최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추정집계한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40만1천TEU(약 6m 컨테이너 기준)로 역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간 물동량이 140만TEU를 넘어선 것도 사상 처음이다. 지금까지 월간 최고 물동량은 지난해 5월 기록한 126만4천TEU다.
지난달 부산항 물동량은 지난해 3월보다 17.1% 증가했다. 수출입화물이 19.8%(79만TEU), 수출입화물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은 13.5%(60만4천TEU)가 각각 늘었다. 올 1분기 부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도 역대 분기 최고치인 372만3천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3.8% 늘었으며,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2분기 369만6천TEU를 훌쩍 넘어섰다.
수입화물이 106만5천TEU로 전년 같은 분기(87만7천TEU)보다 21.5%, 수출화물은 102만4천TEU로 지난해 89만8천TEU보다 14.1%가 각각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161만6천TEU를 처리해 지난해 148만3천TEU보다 9.0%가 뛰었다.
부산항 물동량 증가에는 세계경기 회복과 부산항의 최대 고객인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러시아·인도 같은 신흥개발국의 수출입화물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세계 주요선사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부산항의 환적화물 비중을 6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중동 사태와 일본 대지진 같은 세계경제 악재 속에서도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 목표치인 1천500만TEU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4-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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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7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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