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은행이 동남권 기술 강소기업 지원을 위한 스몰 자이언츠 300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사진은 지난 1일 열린 부산은행-기보-신보 협약식 모습).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이 부산과 동남권 경제를 선도할 기술 경쟁력이 높은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선다. 부산은행은 '스몰 자이언츠(Small Giants) 30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스몰 자이언츠 300 프로젝트는 부산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이 동남권의 기술 강소기업 300개를 선정해 총 1조원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은행과 기보, 신보는 지난 1일 동구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스몰 자이언츠 300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신보와 기보에 특별출연금 10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50억원 등 총 150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이는 보증기금에서 1조원에 가까운 보증여력이 발생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특히 보증료 지원은 해당기업이 신용보증서 발급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보증료(평균 보증금액의 1.3%) 중 0.5%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부산은행이 지원해 기업 부담을 크게 줄였다.

부산은행은 부산과 경남, 울산지역 경제를 선도할 업종 대표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매년 100개씩, 3년간 300개를 선정해 총 1조원을 집중 지원한다. 본사 또는 사업장이 동남권에 있으며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산업, 부산시 10대 전략산업, 울산시 4대 전략산업, 경남 4대 전략산업에 해당하는 강소기업을 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고 30억원이며, 대출금리 우대, 해당기업과 종업원은 은행 거래 때 `골드고객'으로 고객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해당기업 종업원 신용대출도 공무원에 준하는 대출금리를 적용하며, 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