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의 미래, 부산에 물어봐”
베를린공대 생명공학연구소 유치… 부산시·동서대·베를린공대 협약
- 내용
부산이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에 세계적 명성의 독일 베를린공대 생명공학연구소가 들어서는 것.
부산광역시와 동서대, 독일 베를린공대는 18일 오후 7시 부산롯데호텔에서 베를린공대 생명공학연구소 부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베를린공대는 동서대 내에 고부가가치 대사산물 생산을 위한 미세조류(광합성 색소를 가지고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생물에 대한 통칭) 연구를 위한 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독일 연구원 4명이 연구에 나선다. 베를린공대는 독일 교육부(BMBF)로부터 20만유로 상당의 연구비도 지원 받았다.
동서대는 연구비 10억원과 연구 공간·장비·시약 등을 제공하며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부산시는 2년간 3억원을 생명공학연구소에 지원한다. 동서대와 베를린공대는 두 대학간 학문 및 학생 교류도 폭넓게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동서대는 지난 1995년 베를린공대와 학술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대학원 생명공학과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독일 학생 100여명, 동서대 학생 50여명에게 복수학위를 수여했고, 올해부터는 동서대 글로벌생명공학과 학사 과정을 공동학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투자유치과 이동석 주무관은 “독일 베를린공대 생명공학연구소 부산유치는 생명공학 연구 분야에서 부산최초로 설립된 독일 FAU 생명공학부에 이은 두 번째 성과”라며 “앞으로 바이오산업 분야 연구 활동에 높은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독일의 우수연구소, 기업 유치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3-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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