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저축은행 예금자 보호 온 힘
정부대책 적극 건의 … 가지급금 지급 앞당기고 중기 대출 만기 연장
- 내용
- 부산시가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 예금자 보호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관계기관 합동대책 회의를 갖고, 지역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대책회의, 서민경제 피해 최소화
부산은행·농협 긴급 단기대출
시, 홈페이지 예금자 보호 안내부산광역시가 영업 정지된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 예금자 보호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역 저축은행 업무정지에 따른 예금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허 시장은 지난 21일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관계기관 합동대책 회의를 갖고, 부산지역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허 시장은 저축은행 예금자들은 주로 퇴직자와 노년층, 영세자영업자들로 부산지역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5천만원 이상 예금주와 후순위채권자에 대해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조치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부산지역 저축은행에 대해 최우선으로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8월말까지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3대 저금리 서민우대금융 지원 확대, 미소금융 연간지원 한도를 지점 당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금지원에 나서고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에 예금이 있거나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오는 8월말까지, 보증해 준 금융거래를 1년간 만기를 연장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도 예금자 보호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학자금과 생활자금 등 긴급 자금이 필요한 예금자들에게 부산은행과 농협을 통해 1천만원 한도로 긴급 단기대출 지원에 나선다. 부산저축은행은 지난 21일부터, 부산2저축은행은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또 가지급금 지급시기를 앞당겨 1인당 1천5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지급금을 지급하고, 가지급금 이외에도 5천만원 이하 예금금액의 80%까지 추가대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2-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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