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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58호 경제

"매출 30~40% 껑충 뛰었어요"

생생 경제 현장 - 상권 활력 부산 원도심
부산 원도심 상권 제2 르네상스 … 유동인구 늘면서 상가매출 급증

내용

"매출이 30~40%나 껑충 뛰었어요."

지난 16일 오후 7시, 100년만에 찾아온 한파에도 부산 중구 광복로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광복로에서 10년째 등산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노스페이스 광복점 전석옥 사장은 "KTX 전 구간과 거가대교 개통,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부산항 빛축제가 이어지면서 원도심을 찾는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전국 매장 가운데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고 자랑했다.

부산 원도심이 활력을 찾았다. KTX 전 구간·거가대교 개통,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부산항 빛축제가 이어지면서 원도심을 찾는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 주변 상가 매출은 덩달아 크게 증가했다(사진은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재모 피자점 역시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고객들로 붐볐다.

이 곳의 김익태 대표는 "2~3층 매장 모두 평일이나 주말할 것 없이 손님들로 꽉 찬다"며 "원도심 상권이 완전히 활력을 찾았다"고 들려준다. 해만 지면 어두컴컴하던 인근의 국제시장과 부평시장 일대도 먹거리와 볼거리를 찾아 나선 쇼핑객들로 넘쳐났다.

자갈치시장.

같은 날, 오후 8시 부산자갈치시장 역시 문전성시. 살을 에는 추운 날씨에도 횟집마다 손님들로 붐볐다. 자갈치시장 상인회 금봉달 사무국장은 "롯데백화점이 문을 열고, 원도심을 찾는 교통편이 편리해지고, 다양한 문화·축제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횟집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부산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았다. 해운대나 서면에 상권을 빼앗기고, 시청마저 옮겨가면서 텅 비다시피 했던 남포·광복동 일대가 다시 북적이고 있다.

거가대교 개통 이후 이 일대 미장원들은 원정 나온 거제 손님들로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잘 단장한 커피숍들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서부산권 역시 부산 원도심의 부활을 신호탄으로 함께 들썩이고 있다.

서부산권은 롯데 광복점 개점과 화명신도시, 명지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유입이 크게 늘어난 데다 부산신항 배후 국제물류도시, 원도심 개발, 거가대교 개통 등으로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거가대교 개통 이후 2주일간 자사 카드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을 찾은 거제·통영지역 고객수가 개통 전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가대교 개통 이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서 쇼핑한 고객 수는 4천800여명으로, 개통 전 1천700명 보다 3천100여명이 증가했다. 쇼핑금액도 6억원에서 16억여 원으로 10억원가량 늘었다.

이들 쇼핑객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트리문화축제와 부산항 빛축제를 즐기고 난 후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광복로와 남포동,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등으로 자연스레 발걸음을 옮기면서 원도심 상권이 제2의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1-01-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5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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