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는 간판이 아름다운 건물 6곳을 모범간판 건물로 선정했다(사진은 왼쪽부터 성분도치과병원, 부산진구 주종수 외과의원).

부산진구 가야대로에 위치한 주종수 외과의원, 동래구 명륜로 '대봉', 연제구 중앙대로 '월남쌈', 수영구 수영로 '성분도 치과병원' 등 간판이 아름다운 건물 6곳이 '2010년도 부산시 모범간판 건물'에 뽑혔다.

부산시는 아름다운 간판 설치를 늘리고, 도시미관 개선, 올바른 간판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모범간판건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10월, 모범간판 건물을 공모해 모두 64개 작품을 출품 받았다.

전문가 의견과 광고물관리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간판의 조형성, 독창성, 실용성, 조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곳을 모범간판 건물로 지정했다.

남구 신선로 GS하이츠자이 아케이드.

이번에 선정된 건물은 △주변 구조물과의 통일감이 높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 부산진구 가야대로 '주종수 외과의원' △건물간판과 입주업체의 개별간판이 특히 조화를 이룬 동래구 명륜로 '대봉' △개별 브랜드 로고를 건물과 조화롭게 표현해 상가건물의 특성을 잘 나타내면서도 전체적인 조화가 뛰어난 남구 신선로 'GS하이츠자이 아케이드', △연제구 중앙대로 '월남쌈' △연제구 중앙대로 '새운항병원' △수영구 수영로 '성분도 치과병원'이 부산을 대표하는 모범간판 건물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이들 건물에 대해 모범간판 건물 인증서를 수여하는 한편 광고물 허가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시와 자치구·군 홈페이지, 각종 관광안내 책자 등을 통해 건물을 홍보하고, 간판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올 한해에도 모범간판 건물 인증 확대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