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양봉인들의 대축제 ‘2010년 아시아양봉대회’가 이달 4~7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배경수)·한국양봉학회(회장 황창연)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3개국, 7천여명이 참가한다. 양봉 관련 국제학술 발표, 양봉산물 및 기자재 전시, 꿀벌아가씨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한다.

지난 1992년 태국을 시작으로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아시아양봉대회는 인도네시아, 네팔, 인도, 호주 등에서 열린 적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광역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양봉산업의 최신기술 및 정보 습득, 국내 양봉산물 및 양봉기자재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행사는 5일부터 진행된다. △꿀벌의 다양성과 진화 △다윈의 딜레마 풀기 : 일벌 붙임성의 진화 △건강과 꿀벌 : 꿀벌들의 이용 △꿀벌과 인간 : 대단한 사회성 등을 주제로 우리나라와 태국, 호주의 양봉 전문가들이 기조강연을 한다. 또 △꿀벌 생물학 △양봉기술과 도구 △꿀벌 병해충 △지역개발을 위한 양봉 등을 주제로 한 분과회의가 열린다.

전국 50여 양봉관련 기관 및 기업이 100여개의 부스를 마련해 신제품을 비롯한 우수 양봉산물, 기자재 등을 전시하고 마케팅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꿀벌아가씨 선발대회는 5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