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산투자·지역공헌 늘려야
출범 10년, 부산대표 기업 우뚝 … 제2공장 증설 서둘러야
르노삼성차 출범 10주년 시민토론회
- 내용
- 르노삼성차 출범 10주년 기념 시민토론회가 지난달 26일 부산상의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르노삼성차에 대해 부산투자와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출범 10년 만에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부산에 대한 투자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더 늘려야 한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속에 부산시민의 유치 노력에 힘입어 출범한 르노삼성차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0년간 매출은 20배, 임직원은 두 배 이상 늘었다.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목요학술회 등은 지난달 26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르노삼성차와 부산경제'를 주제로 르노삼성차 출범 10주년 기념 시민토론회를 가졌다.
발제에 나선 김대래 신라대 부총장은 "2000년 르노삼성차 출범 이후 2천573명이던 임직원은 현재 5천591명으로 배 이상 늘었고, 매출액도 1천788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3조6천561억원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차량 생산량도 1만4천157대에서 19만120대로 증가했다"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전국 90위, 부산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부산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양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부산시민의 자랑이자 자부심인 르노삼성차는 출범 10주년을 계기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역대학과의 협력 체계 강화, 지역 부품업체와의 관계 향상, 지역인재 채용 확대, 생산시설 증대를 위한 추가시설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영기 부산상의 행정처장은 "르노삼성차의 협력업체 187곳 가운데 부산업체는 12.8% 수준인 24곳 뿐"이라며 "협력업체 수를 늘려, 지역과 상생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대학과의 연구역량 강화와 부산 제2공장 증설에 서둘러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9-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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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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