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지역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해결사로 나섰다.

부산상의는 '기업애로 해소 현장방문단' 활동을 통해 모은 기업경영애로 20건을 부산시와 중앙정부 등 관계 기관에 개선을 건의했다.

자금·금융 부문에서는 환경개선자금 예산 추가배정과 중소기업 신용보증지원 확대에 대해 개선을 건의했다. 산업 부문은 공동연구소 설립을 통한 연구용역 및 검사·인증업무 지원, 원자재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 상시 승선증 발급제도 개선, 전략물자 수출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이다.

노동 부문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위한 내국인 구인 노력 기간 단축, 외국인 근로자 인수·인도 지방거점지역 확대 등을 건의했다.

환경·보육 부문에서는 환경 관련 지도·점검 등 행정업무 개선, 부산지역 주요 산업단지 내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운영 등이다. 교통 부문은 을숙도대교 통행료 할인제 개선, 녹산 산업대로 침하도로 보수, 무지개공단 하수관로 및 우수배관 정비, 사하소방서 교차로 유턴허용지역 설치, 녹산산단 내 방범초소 설치 및 순찰활동 강화 등을 건의했다.

부산상의 기업애로 해소 현장방문단은 상의가 기업 현장중심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기업밀착형 사업의 하나다. 방문단이 기업을 직접 찾아가 기업애로와 규제사항을 발굴·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부산시는 민선 5기 부산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기업하기 좋은 부산을 위해 상의가 건의한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에 들어가는 한편, 지역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발빠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