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설경기 발빠른 회복세
허가면적·취업자·신설법인 증가 … 미분양 크게 감소
- 내용
지난해까지 극심한 침체를 보이던 부산지역 건설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부산지역 건설업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건축허가면적과 주택매매가 등 지역 건설경기 관련 각종 선행지표가 크게 상승했다.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증가로 돌아서 올 1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7% 증가했다. 전국 평균 상승폭 36.4% 보다 11.3%p 이상 높다. 4월 기준 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5% 올라 서울 3.8%, 전국 평균 3.3%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미분양주택도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와 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줄어들어 4월말 현재 7천814가구에 그쳤다. 지난해 말 9천200가구에 비해 15.1% 감소.
지역 건설업 업황 회복세에 따라 건설업 취업자수와 신설업체수도 증가 추세다. 지역 건설업 취업자수는 올 1분기까지 월평균 11만5천명에서 4월에는 12만8천명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신설업체수는 4월말까지 월평균 47개씩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 44개 보다 6.8% 올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올 11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와 강서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투자사업이 예정돼 있어 지역 건설업은 더욱 빠르게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6-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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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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