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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26호 경제

"구직자·구인업체 눈높이 차 뚜렷"

생생 경제현장 - 부산권 채용박람회
지역 120개 업체 참가 … 구직자 '내 분야 없다'·기업 '찾는 인재 없다'
연봉 높은 유명기업만 발길/제조업 중심, 업체 다양화 시급

내용
부산권 채용박람회가 지난달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렸다. 채용박람회는 높은 열기만큼이나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뚜렷한 눈높이 차이를 보였다.

2010 부산권 채용박람회가 열린 지난달 26일 부산사직체육관. 이날 채용박람회는 지역 120개 기업이 참여, 350여명의 인재 채용을 목표로 열렸다.

지역대표 자동차부품업체인 'S'사 면접장. 채용사정관의 질문에 긴장한 듯 제대로 답변을 못한 한 취업준비생이 끝내 울먹이며 눈물을 보였다.

부산권 채용박람회가 열린 사직체육관은 높은 열기만큼이나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뚜렷한 눈높이 차이를 보였다. 구직자가 몰려든 부스는 지역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S, N사 등이었고, 중소기업 부스를 찾는 발길은 상대적으로 뜸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지역경제가 상승하고 자동차 경기가 살아나면서 인력 수요가 늘었지만 마음에 드는 인재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며 "청년실업시대라고 하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특히 어렵게 인재를 영입해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고 들려준다.

취업준비생 국미선(25) 씨는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참가업체 대부분이 제조업 중심이라 선택의 폭이 좁은 것 같다"며 "대규모 채용박람회뿐만 아니라 전공별, 특성별 전문박람회로 나눠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청년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및 30~40대의 주부, 가장들도 눈에 띄었다. 해외취업지원센터를 찾는 구직자도 많았다. 채용박람회가 보다 실속과 내실을 높이고 구직자, 구인업체 모두가 만족하기 위해서는 보다 알찬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올해 부산에서는 12번의 크고 작은 채용박람회가 열려 1천670여명 규모의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부·울·경 공동의 동남권 채용박람회는 10월 중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려 3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0-06-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2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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