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항의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100만TEU를 넘어섰다.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는 지역경제 활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사진은 현대상선 부산신항터미널 하역작업 모습).

부산이 세계 5대 컨테이너항만의 위상을 굳건하게 다지며 동북아 물류허브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부산항의 월간 컨 물동량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100만TEU를 넘어서며 지역경제 활력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부산항의 컨 물동량은 120만5천TEU(20피트 컨테이너 기준). 전년 같은 달 98만5천TEU, 전달 118만9천TEU 보다 각각 22.4%, 1.4% 증가했다.

4월 물동량은 월간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역대 최고 월간 물동량은 지난 2008년 3월 기록한 122만5천TEU.

부산항 물동량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환적화물은 53만7천TEU로 전년 같은 달 45만1천TEU, 전달 53만TEU에 비해 각각 19.2%, 1.3% 올랐다.

수출입화물은 66만5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 53만2천TEU 보다 25% 뛰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부산항의 누적 물동량은 446만5천TEU(수출입 243만6천TEU·환적화물 201만7천TEU·기타 1만2천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7만2천TEU(수출입 198만7천TEU·환적화물 168만1천TEU·기타 4천TEU) 보다 21.6% 늘었다.

부산항 물동량은 지역경제 활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이 분석한 지난 2008년 기준 부산항의 지역경제 기여도는 수출입화물은 1TEU당 60만1천800원, 환적화물은 28만2천400원. 올 4월말 현재 부산항의 지역경제 기여도는 2조355억원(수출입 1조4천659억원·환적화물 5천6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6천704억원에 비해 3천651억원이 늘어 21.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