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전마켓타운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토요문화야시장인 '얼쑤~난장' 장터를 연다(사진은 지난 8일 열린 장터 개장식 모습).

토요일 오후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찾으면 지금까지의 전통시장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만나 볼 수 있다.

부전시장이 토요일 저녁마다 ‘문화야시장’으로 변신, 손님맞이에 나선다. 부전시장과 부전종합상가, 서면종합시장, 부산전자종합시장, 부전상가, 부전인삼시장 등 6개 전통시장으로 이뤄진 부전마켓타운은 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9시30분 토요문화야시장인 '얼쑤~난장' 정기장터(7일장)를 연다.

올 토요문화야시장은 지난해와는 달리 부전마켓타운 시장 활성화구역 상인회와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사업단 주관으로, 부전마켓타운 시장 활성화구역을 문화와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꾸며 볼거리와 살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문화 프로그램과 점포를 운영한다.

예술작품, 수공예품,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예술장터인 '낙타장터'에서는 전통시장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상품을 경험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시민장터'에서는 추억의 물건과 문화 흔적이 있는 물건들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부산거주 외국인들이 자국의 물품을 전시·판매하는 ‘다문화장터’도 만나 볼 수 있다.

또 날라리장터에서는 창업아이템 개발 후 상품을 판매하는 ‘청년난장’과 상인의 끼를 발산하는 '낙타부스', 시민 신청곡을 들려주는 음악프로그램인 ‘날라리DJ', 상인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낙타영화관', 이동 노래방인 '수레는 노래를 싣고'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약이 되는 약선 요리, 부전시장의 풍부한 재료로 만들어진 웰빙 요리를 만나는 ‘한입요리’ 코너와 토요문화야시장 얼쑤~난장의 흥겨움을 높여줄 술 한 잔과 안주 한점을 파는 '낮술한잔' 코너도 재미를 더한다. 토요문화야시장 상설무대에서는 무용, 연극, 길거리댄스, 마임, 거리극,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퍼포먼스 중심의 공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