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부산 물류중심' 우뚝
1월 물동량 1년새 5배 증가 … 내년 북항 물동량 추월 전망
- 내용
올 들어 부산신항이 부산항의 물류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신항이 처리한 물동량은 22만8천700TEU(추정치)로 지난해 같은 달 4만7천700TEU 보다 4.8배 이상 대폭 늘었다.
부산신항은 전체 30선석 가운데 지난해 6월 북 '컨' 부두 13개 선석 개장에 이어 이달 말 남 컨테이너터미널 중 처음으로 2-2단계(4선석·현대상선 운영) 부두를 완공해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부산신항은 18개 선석(다목적부두 1선석 포함)을 갖춰 북항(20개 선석)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설 전망.
지난해 감만 BICT 한진터미널 이전에 이어 현대상선터미널이 오는 25일 운영에 들어가면 부산신항의 물동량은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부산신항은 세계경제 위기 여파로 지난해 부산항 전체 물동량이 전해에 비해 11%가 감소한 가운데도 267만9천984TEU를 처리해 2008년의 157만9천TEU에 비해 69%가 늘었다.
이 가운데 환적화물이 131만33TEU로 96.5%, 수출입물동량은 136만TEU로 50%가 각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부산신항은 다음달 말 재개장 예정인 싱가포르 업체 PSA가 70만TEU, 부산신항만(주) 216만TEU, 한진터미널 160만TEU, 현대상선터미널 100만TEU 등 올 한해 모두 550만TEU를 처리할 계획. 이 같은 수치는 올 부산항 전체 예상물동량(1천340만TEU)의 40% 수준으로, 지금 같은 추세라면 부산신항의 물동량은 내년에는 북항을 추월할 전망이다. 박호철 부산항만공사 마케팅팀장은 "한진과 현대상선 등 양대 국적선사가 직접 터미널 운영에 나서는 올해는 부산신항이 부산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0-02-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1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